코스피 2400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내일 2400을 깨도 이상할게 없어 보입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는 그래도 나름 멀쩡한데 유독 우리나라만 폭락을 하는게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환율도 그렇고, 반도체업종도 그렇고 정말 요즘처럼 장기전망에서 불안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코스피 2400 붕괴 임박
11월 13일, 코스피가 2.64% 폭락을 했습니다. 개별종목도 아니고 한국 대표지수인데, 이제 2~3%대 하락이 놀랍지도 않습니다.
오늘 코스피 5분봉 차트입니다. 장시작부터 하락하다 반등하나 싶었습니다. 결국 장마감까지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오늘도 역시나
외인이 7,120억원 매도를 때렸습니다.
개인이 다 받았고 기관도 조금 받았습니다. 외인이 대체 언제까지 내던지려나요. 정말 한국의 미래가 없는건가요.
한국 망하나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더니 내려올 생각을 안합니다.
1550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빠져나갈 외인자금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코스피 월봉차트입니다.
월봉 120선이 바로 밑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엔케리 쇼크로 급락했던 자리입니다. 8월에는 다행히 빠른시간에 반등하고 밑꼬리 말아 올렸었는데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지지선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은 좋은 징조는 아닙니다. 결국은 그 지지선을 깨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보이니까요.
120선을 터치한다면 2350정도까지는 각오를 해야합니다. 이제는 이마저도 아주 긍정적인 마인드로 보이네요. 요즘 분위기라면 당장 내일이라도 120선 터치하고 그 밑으로 더 고꾸라지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지지선은 2200~2100사이란 말인가요??? 2022년 금리인상으로 고꾸라졌던 그 당시의 상황으로 회귀를 해야 폭락을 멈출려나요..
이젠 어디가 바닥일지, 어디에서 지지하고 반등할지 예측하고 고민하는게 무의미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효과가 이렇게 큰 것인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관세니 뭐니 무역장벽으로 교역이 줄어들면 돈벌이도 줄어들테고, 부동산 대출로 금리인하도 제대로 못하겠고, 정말 진퇴양난에 빠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외인도 던져대나봅니다..
그래도, 트럼프가 미국 제일주의를 취하면 다른 아시아 시장도 피해를 볼테니 우리만 억울해할건 아니겠죠?
우리만 억울합니다.
매를 맞아도 남들이랑 같이 맞으면 그나마 덜 아프고 덜 억울한건데,, 한명 콕 찝어 두드리니 ..
트럼프 1기 시절에, 그래도 당선후 1년간은 코스피 시장 정말 좋았습니다.
당선후 1년간 랠리를 펼쳤습니다. 물론 1년 후 중국과의 관세전쟁으로 급락을 맞이하긴 했지만 그래도 1년간은 정말 좋은 시절을 보냈었습니다.
이번에도 내년 1월에 트럼프 2기 취임을 하면 코스피도 바닥을 잡고 다시 한번 상승 랠리를 기대해보고 싶지만..
2017년부터 1년간 코스피가 상승하던 시기는 빅테크에서 클라우드 서버전쟁으로 엄청나게 반도체를 사들이던 반도체 빅사이클 시기였습니다. 코스피의 랠리는 사실상 삼성전자가 주도했었죠.
그런데 지금 삼성전자는....
4만전자 초읽기에 들어가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도, 전기차도, 2차전지도, 자동차도 코스피 주력 업종에서 기댈대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역시 답은 미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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