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49로 나왔습니다. PMI는 경기의 변동성을 예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지수로 알려져 있죠. 게다가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미국 제조업 PMI 지수가 의미하는 바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ISM 제조업 PMI 지수 49로 하락
미국 공급자관리자협회가 매월 초 발표는 PMI 지수는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공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신규주문, 생산, 고용, 재고 항목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여 평균 지수를 산출하는데요. 일반적으로 PMI 지수가 50 미만인 경우 전월 대비 경기는 둔화, 50을 초과한 경우 전월 대비 경기가 확장되는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PMI 지수가 49로 발표되었으니(전월 PMI 50.2) 지표상으로도 경기 둔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 된 것 같습니다.

위의 PMI 지표추세를 보시면, 2021년 중반 이후부터 PMI 지수가 전월대비 계속 하락을 하다 이번에 결국 50 미만으로 떨어지고 말았는데요. 최근래 PMI 지수가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20년 그토록 무시무시했던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둔화, 경기침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한국 증시 코스피 주가는 어디로
그래서일까요. 오늘(2022.12.2) 한국증시도 흐름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먼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현재 3% 넘는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하락하는 캔들 모양도 그동안 단기간의 상승추세에서 반전되려는 모양새입니다. 오후까지 밑꼬리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지만, 기술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코스피 전제 차트흐름입니다. 2021년 여름부터 1년 넘게 하락 추세를 이어오던 흐름이었는데, 9월 30일 상승 반전 후 2달 넘게 상승 추세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11월 초부터는 1년 넘게 지속된 장기 하락 추세선을 여유 있게 돌파까지 하였죠.

PMI 지수가 50밑으로 떨어졌으니 코스피도 상승 추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장기 추세선을 돌파해놓고, 다시금 장기 하락 추세를 따라가며 밑으로 떨어지기보다는 옆으로 횡보하는 패턴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간색 20일선이 다시 떨어지고 옆으로 파동을 그리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요. (오래 걸리더라도 더 이상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월급의 일부로만 매달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해오고 있습니다. 아직 마이너스 구간이긴 합니다. 여름에 코스피가 고꾸라질 때 많이 사놓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결과론적인 얘기일 뿐이죠.
세계의 경제가, 한국의 경제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믿고 있다는 전제하에, 적립식으로 계속 사모으다 보면 언젠간 수익으로 돌아오겠죠.
저처럼 직장인 월급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식이 올라도 좋고, 내려도 좋고, 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기다리시면 다시 또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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